성지 싼 이유
휴대폰 성지에서 사면 싼 이유는 판매점에서 얻는 수익을 구매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리베이트 덕분이다. 판매점에서 고객을 유치하면 통신사는 판매점에게 성과급을 지불한다.
업계 관계자여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휴대폰 판매점에서 내놓은 구인광고를 살펴보면 그 근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휴대폰 판매점의 구인광고를 본 적이 있는가? 기본급에 성과급을 더해 월급이 천차만별이다. 이 얘기는 판매점의 수익은 통신사로부터 나오는 고객유치 성과급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리베이트
리베이트란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을 다시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공식 판매점들은 법에 정해진 대로 공시지원금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부 판매점들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얼마를 돌려주겠다고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 흥정을 하는 모습을 연상해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옆집은 얼마에 팔던데 여기는 얼마에 줄거에요? 또는 예전 PC방들이 우후죽순 들어설 때 가격경쟁을 하는 모습과도 겹친다
그래서 초기에 판매점들이 몰려있는 전자상가 등을 중심으로 서로 경쟁하다 보니 생겨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발품을 팔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여기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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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여부
성지가 불법이란 얘기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왜 판매점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불법일까? 이는 단통법에서 그 행위를 안된다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장려금 형식의 지원금을 줄 수 있지만 이것 이외의 것들은 차별적인 지원금으로 보아 불법적인 것이다. 다만 불법행위자가 이동통신사업자, 대리점, 판매점 이렇게 정해져 있어서 구매자는 불법행위와는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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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
초기에는 서로 판매점들끼리 신고하고 폰파라치에 더해 통신사들도 금지시키려는 노력을 했다.
싸지만 단점
싸게 사는 것은 좋지만 단점이 존재한다. 리베이트 금액의 출처가 자신들의 성과급이란 것이다. 그래서 성과급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성과급을 많이 받아와야 한다. 성과급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고액의 요금제를 쓰는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에 고가의 요금제로 계약을 한다.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 고가의 요금제를 일정기간 동안 유지해줘야 하는 것이 성지 폰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