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약정할인은 단점이 더 많다?

선택약정할인 단점에 대해 정리 해본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으며 선택해야하는 경우도 제한적이다.

선택할인약정 단점



선택약정할인 단점

  1. 할인방식의 문제
  2. 초기 휴대폰 값 부담
  3. 자급제와 차이

할인방식의 문제

요금을 할인해 주는 후할인 방식이 선택약정할인의 문제점이다. 선택약정할인은 할인율이 25%로 고정되어 있기에 공시지원금을 따라가려면 높은 요금제를 써야 비슷해진다.


휴대폰의 기기 값이 100만 원이라 가정한다. 공시지원금 60만 원에 해당하는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선택약정할인은 10만 원 요금제를 24개월 써야 한다. 공시지원금의 경우에도 10만 원의 요금제를 쓰게 되면 둘은 완전히 똑같은 금액으로 소비하게 된다.



선택약정할인 단점을 설명하기 위한 비교그림
요금제 변경없이 사용했을 때


여기서 할인방식의 문제점이 나온다. 공시지원금은 기기 값을 먼저 할인받았다. 24개월간 사용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 초기 3개월 간(혹은 6개월인 경우도 있음) 요금제를 유지한 다음 낮은 금액대로 변경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 60만 원은 이미 받은 금액이다.

하지만 선택약정할인은 요금제를 올려도 내려도 문제가 된다. 첫 째는 올렸을 때 할인받는 금액은 커지지만 내야 하는 요금이 커져버린다. 내렸을 때는 할인받는 금액이 작아져 공시지원금보다 못하게 된다.


선택약정할인 단점에 대한 보충설명
요금제를 낮추면 할인받는 금액이 작아짐




요금제를 내릴 수 있는 건 똑같은데 할인받는 금액이 작아져버린다. 공시지원금도 요금제 내리면 총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똑같다.

공시지원금으로 24개월 간 9만 원 요금제로 사용한다면 총 비용은 256만 원이 된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초기 요금유지 조건은 배제


초기 휴대폰 값 부담

선택약정할인으로 휴대폰을 사면 기기의 가격이 부담이 된다. 후 할인방식이기에 처음에 목돈을 줘야 한다.

할부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할부에는 이자가 붙는다. 안 그래도 부담스러운 출고가에 더해 짐이 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의 할부와도 비교가 된다. 할부를 하게 되면 할부원금이라는 형태로 청구서에 표시된다.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에서 할인을 시킨 상태에서 이자가 생긴다. 선택약정할인은 출고가 그대로 할부원금이 된다.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에 더해 공시지원금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할부원금이 또 하나의 단점이다.


자급제와 차이

통신사에서 새로 구입할 때 선택약정할인으로 구입하면 안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휴대폰은 출고가라는 것이 있다. 제조사에서 정가로 책정한 금액이다.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판매된다. 공시지원금도 출고가에서 할인을 하며 선택약정할인으로 사게 되면 출고가 그대로 사게 된다.


공시지원금의 경우는 빼고 자급제와 비교를 해보면 이게 호구가 아니면 뭔가 싶다. 자급제의 경우에는 할인을 뿌리치지 않는 이상 7~8%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에서 100만 원의 출고가를 가정하면 7~8만 원의 할인이다. 위의 표에서 10만 원대의 선택약정할인의 경우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선택약정할인 단점 보충 설명 자급제와 비교
자급제는 구매시 기본 8%할인




자급제 할인율 포스팅 - 구매 루트별 자급제폰 싸게 사는 방법

24개월간의 비용이 8만 원 차이라 체감이 안 될수 있다. 하지만 약정을 걸지 않는 다이렉트 요금제까지 내려간다면 요금절약을 수십만 원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처음에 구입하면 일정기간 요금제를 내리지 않는 조건까지 있으니 자급제가 수십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에 반론은 없을 것이다.

또한 출고가가 높을 수록 고정적인 할인율은 할인금액을 높여준다.


선택약정할인 단점 정리

선택약정할인은 너무 아쉬운 제도이다. 할인율이 공시지원금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책정되다 보니 공시지원금이 오르는 추세라면 할인율은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위의 사항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새로운 휴대폰을 선택약정할인 방식으로 구입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공시지원금과 비교해도 좋은 것이 없고(후할인 방식), 일시불이나 할부로 살 경우에는 자급제에 밀린다(자급제의 출고가할인).

선택약정할인 사용

그렇다면 선택약정할인은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냐고 생각이 들 수 있다. 아래 같은 경우다.

  • 기존 기기를 1년 정도 더 쓸 수 있을 것 같을 때
  • 자급제 기기를 새로 샀을 때

선택약정할인은 기존에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때, 아직 쓸만하고 통신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없을 때에 이용하는 것이다. 자급제를 구매했을 때는 다이렉트 요금제랑 비교해보고 쓸만하다. 여기서 다이렉트 요금제는 무약정 요금제를 말한다.




선택약정할인을 조금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참고 바란다.

공시 선약 포스팅 -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기간

또는 나는 요금제를 최고가 요금제만 쓰며 높은 요금제로 점점 올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해도 된다.

그런데 요금제가 높으면 공시지원금도 높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하는 것은 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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