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싸게 사는 법 뭐가 비싸고 뭐가 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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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는 방법을 알기 전에 일단 기본적으로 휴대폰 구입 후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휴대폰 구매

휴대폰 구매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는 것과 휴대폰 기기 자체를 구매하는 경우이다. 각 경우에 대해 어떠한 것들을 챙겨가야 싸게 사는 것인지 각 문단에서 서술한다.

통신사를 통한 구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은 통신사별로 있는 온라인 구매페이지에서 구매하는 방법과 오프라인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시 공통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에는 기기할인을 받는 공시지원금과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할인을 기본적으로 받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를 통해 구매할 때에만 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여기서 사용자가 싸게 사려고 한다면 공시지원금의 총액과 2년간 사용하여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요금을 비교하여 혜택이 큰 쪽을 선택하는 것이 싸게 사는 방법 중 하나다.
공시지원금은 보통 6개월 사용후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과 선택약정할인은 평소에 고가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혜택을 많이 본다는 것을 고려하여야 한다.

  • 공시지원금과 2년간의 약정할인 중 큰 금액을 선택하여 구매
  • 공시지원금을 받아 기기값을 할인 받고 6개월 후에 적당히 낮은 요금제로 낮추기
  • 평소에 고가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

오프라인 판매점

오프라인 판매점의 경우에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한 통신사에서 해당 통신사만 취급하는 대리점과 또 하나는 대리점들과 계약하여 판매하는 판매점으로 나눌 수 있다.
대리점들은 큰 정책(또는 프로그램)의 틀을 그냥 따라가는 것이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가격과 정책들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판매점의 경우에는 대리점들에게 하청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대리점들보다는 이윤을 남겨야 하는 구조이다.
유통구조에서 도매에서 소매로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성지라고 불리는 곳들도 이 판매점에 속하는 것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판매 건수당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가격을 내리고 많이 파는 전략도 성립한다. 기본적으로 대리점의 정책을 받아오기 때문에 지원금을 받아 초기에는 싸게 살 수 있으나 비싼 요금제를 내다보면 다른 방법들과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성지가 오프라인으로 분류된다고 해서 오프라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나 사이트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

  • 성지라 불리는 판매점에서 추가 지원금, 페이백 등을 받는다.
  • 정책은 자주 변경되므로 공시지원금 등의 변경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 기본적으로 큰 물줄기인 통신사 정책에서 파생되어 나오기때문에 온라인 판매처와 비교가 필요하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제시하는 부가서비스가 붙은 높은 요금제의 경우 불필요한 경우도 있다.

휴대폰 기기 자체 구매(자급제)

휴대폰 자급제를 알고 있다면 위의 사항은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휴대폰을 구입하여 유심을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통신사의 선택이 자유로워 요금제가 저렴한 알뜰폰을 사용하는 경우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휴대폰 자급제의 경우에는 싸게 사는 법이라 할 것은 제휴카드 할인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고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내는 통신비 전체를 절약하기 때문에 긴 기간을 두고 본다면 가장 싸게 이용하는 방법은 분명하다.

  • 구입시 제휴카드 할인을 이용한다.
  • 휴대폰 구입시 일시불로 살 여유가 있다면 가장 싸게 이용하는 방법이며,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면 이 또한 같다.

휴대폰 싸게 사는 법

위 글을 토대로 싸게 사는 법을 정리해보면 큰 틀은 두 가지다. 공시지원금과 성지에서 보조금을 받아서 기기의 값을 내려 초기 부담을 줄이는 방법과 지금 당장 목돈이 나가지만 길게 보면 나가는 돈은 적은 자급제 알뜰폰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계산하기 편하게 100만원짜리 출고가 폰을 동일하게 산다는 가정하에 24개월을 기준으로 메이저 통신사에서 10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알뜰폰 통신사 5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메이저 통신사는 둘다 성지 보조금을 받는 다는 가정으로 얘기해보자.

  • 메이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 : (출고가 100만원 - 공시지원금 40만원 - 성지지원금 40만원) + (10만원 x 24) = 260만

  • 메이저 통신사 선택약정 : 출고가 100만원 + (10만원 x 0.75 x 24) - 성지지원금 40만 = 240만
  • 알뜰폰 통신사의 경우 : 출고가 100 + (5 x 24) = 220만

길게 보면 알뜰폰 통신사를 사용하는 게 싸게 이용하는 방법이다. 실제로도 쓸만한 알뜰폰 요금제는 메이저 통신사의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짜여져있다. 

하지만 기기값을 한번에 내야 한다는 단점이 부담이긴 하다. 성지를 이용할 때는 위에 언급하였듯이 선택약정할인 금액과 공시지원금이 어떤 것이 나한테 이익인지 잘 계산해보고 구입해야한다. 위 계산에서는 선택약정할인이 저렴한 것으로 나왔으나 더 싼 요금제라면 공시지원금이 유리할 수 있다.

메이저 통신사 성지 판매점

오래된 기종이나 저가형 기종의 경우에는 공시지원금이 높아서 출고가를 다 까고 성지 보조금을 받아 살 때 오히려 돈을 받고 휴대폰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당장 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면 성지를 알아보는 게 좋다. 거기에 가족결합할인이나 인터넷할인 등의 할인이 있다면 성지를 통해 기기변경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다.

자급제 알뜰폰 통신사

출고가가 부담되지 않으며 길게 봤을 때 사용료를 절감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위에도 언급하였듯이 싸게 사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싸게 이용하는 방법이 되겠다. 다만 결합할인이나 멤버쉽 혜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공시지원금이 낮은 휴대폰(아이폰이나 신규 출시 안드로이드)을 살 때 고려해볼 수 있다.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구매 방법이 있을 뿐 특별한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직접 구입하는 사람들이 안 좋은 후기를 남겨주기에 내가 호구 잡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고객을 속이려는 판매자들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양심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소매점의 역할을 하니 어느 정도의 이윤은 남기려고 노력을 할 것이니 이것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 양심을 속이고 영업하는 곳들은 점점 소문이 나기에 조금만 찾아보면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필요치 않은 과도한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만이 비싸게 사는 것이니 기본만 잘 챙기면 될 것이다.

너무 싸게 사려고 애쓰지말기


나는 공시지원금을 받고 사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정책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지라 다음 번에 공시지원금이 오르지 않을까? 보조금이 더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기다리게 되면 스트레스만 받는 경험이 있다. 적당한 공시지원금 적당한 보조금 뭐든지 적당한게 좋다.
이 글을 쓰는 시기에는 아이폰 15가 출시 되었는데, 아이폰 14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하락하여 거의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전예약 시즌이라 14에 대한 수요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 아이폰 15가 출시되기 전에 14를 산 사람들이 승자라는 말도 떠돈다. 정책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니 본인이 괜찮다 싶은 수준에서 구입을 하는 게 현명하다.

공시지원금이 낮을 경우

아이폰의 경우가 공시지원금이 짜다 못해 태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폰만은 특별히 결합할인이 없는 경우에는 자급제 + 알뜰폰 조합이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볼 수 있다. 카드 할인도 있는 카드는 거의 된다고 볼 정도로 종류가 많으니 확인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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